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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친환경 면 생리대 빨기 - 면 생리대 빠는 방법 / 세탁 방법

by 뿌? 201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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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면 생리대 세탁
- 면 생리대 빠는 방법 


건강과 환경과 가정경제를 위해 면생리대를 쓴 지 어언 4년...
처음에는 만들어서 파는 것을 사서 써봤는데 무척 비싸더군요. 
그 뒤로는 기저귀 천을 얻은 것으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잘 접어서 씁니다. 처음엔 면생리대가 속옷에 붙어 있지 않아 불편했는데 익숙해지니 잘 조심하게 됩니다.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속옷에 면생리대에 흡수부분을 없앤 고정용 생리대를 만들어, 접어서 쓰는 천이 닿을 부분에 똑딱단추(또는 찍찍이 벨크로 테이프)를 달고, 접어서 쓰는 기저귀 천에 똑딱단추를 달아 고정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생리통 원인이 환경호르몬 때문일 수도 있다길래

미칠듯한 생리통 때문에 면생리대로 바꾼 이유도 있었는데, 생리대 때문에 생기는 생리통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생리대가 생리통의 원인인지 확인해 보세요. 생리대와 피부가 닿는 사이에 면이나 화장지를 두툼하게 깔고 있다가 시간이 흐른 뒤에 면이나 화장지를 없앴을 때 생리통에 차이가 있다면 당신 생리통 원인 중 하나는 생리대일 수 있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면생리대 사용을 꺼리게 되는 이유는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이나 방수력이 약해 새거나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지만, 간편하지 않은 뒷처리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냄새는 오히려 더 안 나고, 방수도 제때에 바꿔 주기만 하면 문제 없고, 작은 방수 휴대 가방 하나 쯤 있으면 쓴 것을 보관하는 것도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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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면생리대를 파는 사이트에서 잘라왔습니다. 면생리대를 매번 저렇게 빨려면 너무 귀찮을 것 같아요. 저 면생리대를 파는 회사는 무료 세탁 서비스를 해 줍니다. 정말 비싼만큼 좋은 서비스이긴 한데, 그걸 택배로 보내고 남한테 빨아달라고 맡길 걸 생각하면... 좀 남우세스럽네요. 가끔 살균소독을 위해 빨아놓은 것을 보내는 건 괜찮겠다 싶습니다.
* 평생 무료 세탁 서비스까지 해 주는 친환경 면 생리대(링크)



제가 면생리대를 빠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이제야 본론이네요.

면생리대를 쓰면, 봄철에 딸기를 담아 파는 빨간 대야를 한두 개 챙겨 놓으면 좋습니다. 다쓴 생리대를 물에 대강 씻어 핏물을 빼고 나서 빨간 대야에 물을 받아 담가놓습니다. 빨간 대야이기 때문에 핏물이 잘 티가 나지 않아 다른 가족이 봤을 때 덜 놀랍니다. 날이 상당히 더울 때는 하루에 한 번 이상 물을 갈아 줘야 합니다. 이유는... 말 안 해도 상상 되시죠?

찬물에 하루쯤 담가 놓은 생리대를 모아 비누칠을 해서 약한 불로 삶아 줍니다. 전자레인지에 삶는 것도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삶은 면생리대를 뜨거울 때 고무장갑을 끼고 비벼 나머지 때를 없애 줍니다. 마지막 헹굼 물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세제 찌꺼기가 좀 더 잘 빠져나옵니다. 그러고 나서 한 번 더 헹구고 잘 짜고 판판하게 펴서 널어 주면 됩니다. 귀찮으면, 물에 대강 헹궈 세탁기에 넣고 다른 속옷과 같이 빨아 말립니다.  
가끔 소독을 위해 다리미로 다려 주는 것도 좋다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삶아 빠니까 다림질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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