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코바늘 초보 기초- 처음 시작 코 만들기 사슬 뜨기 사슬코 만들기 방법 // 핸드메이드 수작업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취미가 갖고 싶다면, 레이스 뜨기나 홈패션 소품을 만드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그중에서도 코바늘 레이스 뜨기! 어쩐지 촌스러워 보이다가도 무척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노가다 스러움이 무척 매력적이죠. 

내가 직접 손으로 뜬다고 생각하면 엄청 부담스럽지만 우월해 보이는 커다랗고 아름다운 작품들. 

모티프... 이런 건 크기가 크지 않아 부담없죠. 같은 걸 여러 장 만들어 이어 붙여 바라는 크기와 모양으로 만들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코바늘 레이스뜨기로 만든 도일리와 달걀처럼 생긴 인형. 도일리는 컵받침처럼 식탁 위에 놓고 작은 그릇을 받치는 깔개를 말합니다. 


 

이 코바늘 시작 동영상은 외국 건데요, 남자 선생님입니다. 앞부분만 보시면 실을 쥐는 법과 첫코 만드는 방법, 사슬코를 뜨는 방법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코바늘을 아래에서 위로 쥐는데, 외국 동영상을 보면 위에서 아래로 쥐네요. 외국 동영상들을 보면서 처음엔 어딘가 어색해 보였는데 바늘을 쥐는 모습 때문이었나 봅니다.  

실이 매끄러워 쭉쭉 딸려나오면 새끼 손가락과 약지 손가락에 힘을 주어 장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는 새끼손가락에 실을 한 번 ~ 두 번 감아 주어도 괜찮습니다.

레이스 셔틀로 뜬 태팅레이스와 레이스용 바늘로 뜬 레이스... 코바늘 레이스와 다른 느낌의 예쁜 레이스를 보고서 나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재료(셔틀, 니들) 파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쉬운대로 코바늘로라도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코바늘 세트를 주문한 거였습니다.

코바늘... 국산은 1천원부터 있었고 일본산 유명 메이커는 4천원부터 1~2만원대도 있었습니다. 전 초보에다 얼마나 할지 모르니 싸고 좋은 국산 코바늘을 주문했습니다. 비싸고 유명한 메이커 코바늘이 그립감이 좋아 오래 작업해도 손이 편하다고 하는데, 천원짜리 국산 코바늘을 써도 초보라서 그런지, 몇 시간 가지고 놀아도 손이 아픈 것은 못느꼈습니다. 오히려 실을 쥐는 왼손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_~. 동영상을 보니까 코바늘로 침구를 뜨고 레이스를 뜨는 달인들을 보니 코바늘이 왔다갔다하는 게 잘 안 보일 정도던데 그쯤 되면 왼손보다 오른손이 더 빨리 아플지도 모르겠네요.

코바늘은 크게 레이스용과 모사용이 있습니다. 초보자는 레이스용보다는 모사용을 선택해 털실로 빠르고 크게 작업을 완성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또 12월인 요즘, 계절에 맞기도 하구요. 전 아무생각 없이 여름용 실을 사서 까끌한 실에 쓸려 왼손이 더 아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