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입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사대강 사업을 하기 전에
"우리나라는 UN에서 지정한 물부족 국가이다"
라는 공익 광고를 내다가 어느 순간부터 광고가 사라졌죠.


UN에서 그런 지정을 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물 소비가 많은 나라에 낍니다.
선진국(?)에 비해 2~6배 정도 많이 쓴다고 하네요.
1인당 물 확보량이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유엔이 최근 발표한 '세계 수자원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질은 1백80개국 가운데 여덟째로 깨끗하다.
하지만 1인당 사용 가능 수자원량(1천4백91㎥)은 꼴찌 수준인 1백46등이다.
건설교통부는 우리나라가 2006년부터 한 해 동안 4억㎥, 2011년부터는 20억㎥의 물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했다.
상황이 이런 데도 우리의 물 씀씀이는 헤프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하루 평균 수돗물 소비량은 42.02ℓ(가계소득 1천달러 기준.2001년 현재)로 선진국의 2~6배에 이른다.

또 식량 자급자족률이 20% 대라서 그런지, "가공수" 수입이 세계 5위라고 합니다.
(가공수: 어떤 것을 만들 때 들어가는 물. 예를 들어 콩을 키우는데 드는 물, 종이를 만들 때 드는 물 등을 말함)


결론을 말하면,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는 아니지만,
물 씀씀이가 커서 물 부족 국가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입니다.

그러나 늘 국민에게만 아끼라고 하지 말고,
민영화해서 경쟁력 어쩌구 저쩌구 하지 말고,
인공하천인 청계천에 흐르는 수돗물 좀 먼저 잠궈 주면 어떨까요.